배당주 투자를 할 때에는 회사의 영업 이익과 배당금이 매년 올라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반짝 한 해 배당금을 많이 주었더라도 회사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자칫 주가가 떨어져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다음 해부터는 배당금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비해 한국 주식은 주주 환원 정책 즉, 회사에서 벌어들인 돈을 주주에게 균등하게 나눠주는 정책에 있어서 야박한 편입니다. 주주의 돈으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배당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회사가 기술 개발에 투자하거나 영업 활동에 돈을 많이 써서 주주에게 배당금을 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주식 투자자들은 배당금 투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주식 중에도 꾸준히 배당금을 높여가면서 배당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종목이 존재합니다. 그 중 고려신용정보는 회사의 이익과 함께 배당금도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고려신용정보 소개
고려신용정보는 1991년 6월 27일에 설립되어 2002년 1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채권추심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업, 신용조사업, 민원대행업을 영위하며, 채권추심업이 주력 사업으로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사업부문은 상사채권, 민사채권, 금융채권, 통신채권, 렌털채권 등으로 분류되고, 인력의 유지와 채권 물량 확보가 매출 신장의 주요 요인이 되며, 추심 절차를 거쳐 회수된 수수료가 매출이 됩니다.
2023. 5. 12. 기준 주가
주가 - 10,810원
시가총액 - 1,546억 원
10년 배당 추이
고려신용정보의 2012년 배당금은 주당 50원이고, 2022년 배당금은 주당 330원입니다. 매년 10% 이상의 배당금을 올려주고 있으며, 10년 동안 배당컷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현재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배당수익률이 3.1% 정도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당컷 없이 10년 간 배당금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주에게 신뢰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10년 매출액, 영업이익
고려신용정보의 매출액은 2012년 834억 원에서 2022년 1,468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7~8배가량 상승하였습니다. 회사의 영업이익이 10년 동안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도 이 회사는 계속해서 돈을 잘 벌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주가 흐름
고려신용정보의 10년 동안 주가흐름은 안정적으로 우상향 하고 있으며 최저가 809원에서 최고가 15,450원까지 엄청난 주가 상승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리
배당금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배당컷이 있었는지 여부와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지입니다. 배당컷이 있었다는 것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들이지 못하였거나 순이익 감소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앞으로도 돈을 잘 벌지 못하는 회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배당주에 투자할 때에는 꾸준히 돈을 잘 벌면서 주주에게도 돈을 잘 가져다주는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고려신용정보는 배당주 투자 요건에 딱 맞아떨어지는 종목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