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망언집' 공개, 민주당 환호…"홍보집 고마워!"
2025년 3월 23일
지난 2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망언집 - 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라는 책을 냈어. 근데 이 책, 예상과는 다르게 민주당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고 있다는 거지?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발언들을 '망언'이라고 말했지만,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고마워요"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어. 뭔가 헷갈리지?
'이재명 망언집' 내용은?
이 책에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요즘까지 한 발언 138가지가 담겨있어. 권 원내대표는 이 발언들을 경제, 복지, 노동, 법치, 외교 같은 다양한 분야로 나눠서 책을 만들었다며, “이 발언들이 하나로 합쳐지면 대한민국을 흔드는 위험한 그림이 된다”라고 주장했지.
책에는 이런 발언들이 있어:
- "기본소득? 그거 제 필생의 신념 같은 거예요."
-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을 보장하는 합법파업보장법을 만들어야 한다."
- "법 해석은 범죄자가 아니라 판검사가 해야지, ㅉㅉ"
- "왜 중국 반발 일으켜서 경제 망치려고 하는 거냐?"
- "비싸고 더러운 평화보단 이긴 전쟁이 낫다."
- "외국인 혐오 조장해서 득표하는 극우 포퓰리즘은 나라에 해롭다. 나치가 어떻게 됐는지 봐라."
- "창의와 자율이 중요하다면, 주 4.5일제를 하고 주 4일 근무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
민주당 반응은?
근데 민주당은 이 책을 보고 "고마워요" 하고 있다는 거 알지?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의 홍보집 만들어줘서 고맙다. 제목을 ‘이재명 대표 홍보집’으로 바꿔도 될 정도”라고 했어. 그러면서 이 책 덕분에 이재명 대표의 고민과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하더라.
안귀령 대변인도 “이재명 명언집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고 엑스(X)에 글을 올리며 환영했어.
민주당 지지자들은 뭐라 그래?
민주당 지지자들도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어. 엑스(X)에서는 ‘이재명 망언집’ 표지를 ‘이재명 명언집’으로 바꾼 이미지가 돌고 있고, "이재명 안티도 지지자가 될 법한 명언집이다", "민주당도 못 만들었던 이재명 명언집을 국민의힘이 만들어줬다"는 반응이 넘쳐나고 있어. 진짜, 누가 이렇게 멋진 일을 해줄 줄 알았겠어?
책은 어디서 받을 수 있냐고?
이 책은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PDF로 내려받을 수 있대. 어쩌면 이 책 덕분에 민주당 지지자들 중 몇 명은 이재명 대표의 팬이 될지도 몰라. ^^